뉴스를 검색하다 보미 김수미 며느라 서효림이 김장하는 사진을 봤어요..
김장하면서 시어머니 김수미가 더욱 그립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왜 내가 갑자기 울컥 하는지...
우리 엄마도 점점 나이가 드시는데..
제대로 효도라는 걸 해보진 못한것 같네요.
경기도와 충청도라고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지만
왜이렇게 자주 가지 못하는지....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를 못한거 같네요..
서효림 인스타그램
연예인들의 죽음을 가끔 기사로 접하면서도
안타깝기는 했었지만
김수미님의 죽음은
왠지 더 마음이 안좋았어요..
진짜???
정말???
이렇게 물어볼 정도로 깜짝 놀랐고,
우리 옆집에 살고 있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처럼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기사를 보고 바로 전화를 드렸지요..
" 김장은 하셨대??? "
10년전 세월호 그때 쯤 저의 아버지가 돌아 가셔서
홀로 집을 집에 있기가 무섭다고
엄마가 저희집에 한달간 머무르셨는데,
그때 TV에서 세월호가 옆으로 기울어진
뉴스를 보면서
어른 빨리 구해야지 모하는 거야~~
하면서
엄마랑 둘이 찜질방에 갔던 기억이 있어요..
아버지 기일이 되면
더욱 세월호 아이들도 기억이 항상 난답니다.
그 이후로
김장은 서로 안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더욱 가기가 쉽지 않았나 봐요...
부모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아직도 불효를 하고 있는
나를
오늘 다시 되돌아 봅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사 송년회 더메리든 부페에서 화끈하게... (6) | 2024.12.17 |
---|